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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5 SUZUKI DR650SE

고객차량정비/2013

by aRTBIKE 2013. 7. 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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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종 중 하나인 스즈키 DR650SE가 시동 꺼짐 및 크랭킹 문제로 입고.

 

 

대용량 탱크가 탑재된 박력 있는 스타일이다. 대략 35리터 이상으로 추측된다.

 

 

아메리칸 풋볼 선수를 연상시키는 앞모습. ROK라는 스티커가 붙은 것을 보니 해외 랠리에 나갔던 차량인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보아도 듬직한 탱크.

순정 시트와 딱 맞게 결합되는 구조를 보니 상용으로 판매되는 기성품인 듯...

 

 

리어 캐리어와 사이드백 브라켓도 듬직하다.

 

 

앙증맞은 수납공간. 원래는 공구함이었을 것이다.

 

 

크랭킹이 시원치 않아 일단 배터리를 충전해본다.

 

 

충전을 완료하고 안정화 시간이 지난 후 배터리 전압. 양호.

 

 

키 온 후 배터리 전압. 전압강하 속도가 빠른 것을 보니 배터리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시동이 꺼질 무렵의 배터리 전압. 뭔가 문제가 있다.

 

 

시동성은 양호한데 5~10분 내에 시동이 꺼진다. 반복해도 동일한 상태.

엔진을 충분히 식힌 후 엔진 압을 측정해본다.

 

 

좀 낮긴 하지만 냉간 시 엔진 압으로 이 정도면 운행에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시동을 걸어 예열 후 시동이 꺼졌을 때 엔진 압이 더 낮다. 밸브 눌림이나 실린더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일단 추측.

 

 

헤드 및 엔진 곳곳에서 누유의 흔적이 보인다.

 

 

엔진이 열이 받으면 시동이 꺼지기에 펄스 코일도 당연히 체크한다.

 

 

저항값은 정상범위 내.... 아직까지 시동 꺼짐의 원인이 될 만한 문제는 여러 가지... 좀 더 경우의 수를 줄여봐야 한다.

 

 

제네레이터 점검. 하나의 코일에서 단선이 생긴 듯. 그래서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일단 제네레이터와 마그넷을 확인하기 위해 오일 드레인.

 

 

캬브도 분리.

 

 

캬브 상태도 점검.

 

 

세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깨끗한 캬브로 보인다.

 

 

하지만 탱크 내에 이물질이 많은지 연료라인에 퇴적물이 남아있다.

  

 

캬브 초음파 세척.

 

 

처음에 이 계기판을 보고 예전에 사용하던 VEYPOR 컴퓨터와 같은 회사에서 제조한 것으로 추측했으나 Trail Tech라는 회사에서 공급하는 계기판으로 Veypor와는 관련이 없다.

 

 

RPM 시그널은 이그니션 고압 케이블에서 유도전류 방식으로 얻어내는 구조.

 

 

마그네트 커버를 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이 가스켓이 없다.

 

 

기존의 가스켓 찌꺼기가 남은 상태에 본드를 바르고 조립한 듯.

해외 랠리 도중 엔진을 열었다면 이렇게 임시로 작업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정비센터에서 이렇게 작업했다면 문제가 있다.

 

 

 

 

 

 

곳곳에 과도한 본드 흔적이 남아있다.

 

 

스타터 모터 피니언기어도 많이 마모되었다.

 

 

스타터 기어가 특이한 형태인데 역시 많이 마모가 되었다.

그나마 기어 이빨 손상을 줄이는 적층식 구조로 되어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마그넷 로터에 약간의 금속분이 보인다. 스타터 클러치가 마모되면서 나온 것.

 

 

제네레이터는 재생을 하기로 결정.

 

 

펄스 코일을 고정하는 볼트가 뭉개져 익스트랙터 탭으로 제거.

 

 

캬브 청소 완료.

 

 

 

 

 

 

 

 

미쿠니 캬브는 플로트 챔버 오링의 형태가 복잡하기에 순정품 이외엔 답이 없는데 제발 본드칠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몇 번을 이야기하지만 가스켓 본드는 휘발유에 녹기 때문에 연료계통 누유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그넷 커버 가스켓 제작.

 

 

 

 

 

제네레이터를 재생하기 위해 분리하다 보니 픽업 코일 배선에 문제가 좀 있다.

이전에 한번 교체한 것 같은데 배선을 포함한 코일 전체를 교환하지 않고 잘라서 납땜으로 이어두었다.

이런 경우 아주 튼튼한 수축 튜브로 이중삼중 처리를 사용하지 않으면 날카로운 납땜 부위 때문에 수축 튜브가 찢어져 쇼트 지점이 생기게 된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픽업 코일의 자석도 박살.

대체품에서 자석을 교체하고 다시 조립.

 

 

진동이 있는 부위에 견고한 결합이 필요하면 슬리브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인 압착 단자를 찍는 방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찍어준다.

 

 

슬리브 위에 수축 튜브.

 

 

그 위에 내열 실리콘 튜브.

 

 

엔진 내부의 배선은 이 정도로 작업하면 문제없다.

 

 

제네레이터 재생을 마치고 조립.

 

 

 

 

호닝을 마친 실린더를 올리고 헤드까지 조립 후 밸브 간극 조절.

 

 

캬브 조립해서 부착하고 배터리도 교체한 후 시동성, 엔진 압, 발전용량, 전기적 안정성, 픽업 코일 시그널, 피크 전압, 시동 유지 여부 점검.

모두 정상임을 확인하고 주행테스트 후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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