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에서 시티류가 장악하고 있는 비즈니스 바이크(주로 배달용) 시장을 공략하고자 출시한 언더본 로터리 클러치 바이크인 크립톤이 리어 튜브리스 작업과 백밀러, 앞 펜더 교환 및 출력부족 현상 해결을 위해 입고.
과연 야마하의 언더본이 시티의 아성을 넘볼 수 있을지...
일단 튜브리스 작업을 위해 리어 휠 탈거.
튜브리스 작업 완료. 왜 캐스트 휠에 튜브 타이어가 순정인지 의문...
비즈니스 바이크의 특성상 빠른 조치 및 운행가능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쟁점인데 말이다.
리어 휠 장착.
앞 펜더를 교체하려 하자 황당한 설계가 드러난다.
앞 펜더 교체를 위해서는 프론트와 사이드 카울을 모두 분리해야 한다.
황당한 펜더 결합방식과 볼트 위치 선정 때문..
앞 펜더가 두 개로 나누어지는데 두 개의 펜더가 결합되는 볼트의 위치가 반드시 앞 카울을 분리해야 접근 가능한 곳에 위치....
뭔 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을까?
황당한 설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무리 원가절감이라고 해도 백미러 다이가 차대에 용접되어 있다.
마스터 실린더 쪽도 마찬가지...
슬립 시 쉽게 손상되는 부분 중 대표적인 것이 백미러라는 것을 감안할 때 클램프 형 미러 다이를 채택하지 않은 것은 비즈니스 바이크 오너들이 안다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게다가 접근성도 떨어지는 펜더 고정 볼트 및 기타 카울 볼트 일부에 볼트 홀을 잡아주기 위해 부싱이 들어있다.
원래 카울 볼트들은 카울을 잡아주는 부분과 나사산이 같이 가공되어 있다.
당연히 같이 가공되어 있는 볼트가 작업성과 부품관리가 쉽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실제 정비작업 시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출퇴근만 하는 개인이 신차 구입 후 5000Km밖에 되지 않았는데 고무류 부품에서 균열이 보인다.
엔진이나 차체에서 금속부품의 내구성은 이미 필요 충분한 수준에 달했고 상당 부분의 고장이 고무류 부품에서 생긴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문제가 될 만하다.
대륙 조립이라지만 야마하의 설계와 품질관리는 유지되어야 할 것 아닌가....
아무튼 골치 아픈 펜더 교체 완료.
백미러 교환
어느 정도 펴서 위치를 잡아보려 했지만 용접에다 외부로 노출이 되어 쉽게 녹이 생길 수 있는 부위임을 감안할 때 잘못하면 다이 자체가 파손될 수도 있다.
야마하의 고집 중 하나인 왼나사가 적용된 우측 미러.
어쨌거나 작업은 완료. 출력부족은 뒷브레이크가 너무 타이트하게 되어 있었던 탓으로 판명.
리어 윙카의 모습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
페이저의 것과 같다. 고정되는 다이 부분의 길이는 크립톤의 것이 더 길지만 렌즈 등의 부품이나 전체적인 호환도 가능할 듯.
여러 가지로 볼 때 크립톤이 시티 시장의 1%도 잠식하긴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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