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식 CB400SF가 캬브 청소 및 상태 점검을 위해 입고.
예전에 내가 타던 차량과 같은 컬러.
배터리는 못 보던 메이커인데 용량이 9AH로 크고 사이즈도 크다. 상태는 양호해서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
스토퍼가 없어 아래로 내려온 속도계 바늘. 그래도 정품 계기판이다.
블로바이 이물질이 제때 청소되지 않아 에어클리너 하우징이 좀 지저분한 상태. 청소대상.
에어클리너도 교체시기.
오너가 연결한 연료호스의 내경이 작아 호스가 파손되어 휘발유가 비치는 상태. 교환대상.
보조 냉각수 통의 냉각수가 좀 줄어있어 보충.
거의 대부분의 구형 차량이 에어클리너 하우징의 변형이 있다. 끼우기 힘든 구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에 인테이크를 확실하게 끼우지 않고 대충 고정하면 플라스틱이 그대로 경화되어 재조립 시에도 캬브레이터와 제대로 결합되기 힘들다.
반대쪽도 마찬가지.
다이어프렘 필터는 없는 상태.
캬브 분리 후 인슐레이터 점검. 상태가 좋진 않지만 교환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너덜한 부분만 정리 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함.
캬브의 외관 오염도가 좀 심한 편이라 분리 전에 약간 걱정이 된다.
내부는 그럭저럭이었으나....
다이어프렘을 접착제로 보수해 두었는데 제대로 동작하고 있었던 것이 좀 신기할 정도. 오너의 판단에 따라 모두 교환대상.
이 차량은 한번 불이 났었던 듯하다. 여기저기 불에 녹은 흔적이 있다.
파일럿 스크류 하나는 뭉개지고 고착되어 빼는데 고생을 좀 했다.
초음파 세척 시작.
초음파 세척을 마친 부품들.
파일럿 스크류에 오링과 와샤가 없는 것들이 있어 부족분을 채운다. 종류별로 주문해둔 미니 바이톤 오링과 미니 와샤들.
캬브 조립 후 버큠 세팅과 공연비 세팅.
시험 주행 완료. 상태 양호.
스팀세차까지 하고 나니 이제 좀 때깔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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