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기아 혼다 GL125

일전에 작업했던 기아 혼다 GL125가 완벽한 12V화 작업과 기타 추가적인 정비를 위해 입고.

차주께서 GP125의 계기판을 장착하고 싶다고 의뢰를 하셨다.

GP125의 신품 계기판이 아직도 있다니....ㅋ

키박스 및 조명류의 배선방식이 달라 개조가 필요하다.

브라켓을 클램핑하여 대칭으로 벌려 기존 계기판 고정부에 맞춘다.

계기판 장착 완료.

전구류도 모두 6V이기 때문에 12V 전구로 모두 교체하고 배선 개조.

전장계를 모두 12V화 하여도 이그니션 시스템은 교체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그니션 출력은 기존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충전계통과 조명계통을 안정적으로 12V화 하여야 한다.

분기 커넥터 제작.

배선을 12V에 맞게 각 라인을 새로 짜고 AC라인과 DC라인을 정리한다.

충전계통과 조명계통도 시티용 레귤레이터와 제너다이오드를 조합하여 안정적인 12V를 만들고 과전압에 의한 전구파손을 막는다.

구형차량의 12V화 작업에 요긴하게 쓰이는 시티용 레귤레이터.

반파정류와 레귤레이팅 회로가 하나에 들어있다.

윙카 및 미등 전구도 12V용으로 교체.

파손된 리어윙카는 에폭시로 보수.

이 윙카는 특이하게도 표면도금을 통해 차대와 접지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파손된 윙커는 차대와 접지가 잘 되지 않아 별도의 접지선을 차대에 연결하여 수리.

테스트용 배터리를 연결.

전장계 점검중.

계기판 램프류 및 포지션 라이트 동작 점검 완료.

시동을 걸어 교류라인의 출력도 확인한다.

교류전력 테스트

6V 바이크에 그냥 12V 전구류를 연결하면 과전압으로 인해 전구들이 파손되는데 이를 제너다이오드를 이용해 전압을 제한함으로써 전구류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배선을 구성했다.

조명계통의 전압이 12V가 되는 순간 전압을 낮춰 항상 12V 미만의 전압을 유지하게 된다.

포인트 간극과 타이밍 조절.

컨택트 브레이커가 좀 이상한 것 같다. 엔진누유 수리후 재점검이 필요하다.

엔진누유 수리를 위해 누유부위 체크.

일단 누유부위가 너무 많고 누유흔적이 오래되어 엔진을 내리기 전에 확실하게 누유부위를 체크하기 위해 엔진전체를 스팀으로 세척.

엔진이 깔끔해야 누유시작 지점을 빨리 찾을 수 있다.

헤드가스켓 주변 누유는 헤드볼트를 2Nm 오버토크로 조여주는 것으로 해결. 헤드볼트의 토크가 다 제각각이라 누유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된다.

차주께서 가스켓 세트를 구해오셨는데 헤드가스켓은 없어 안그래도 헤드쪽에서 새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다.

포인트 주변에서도 누유 확인.

포인트 분리.

캠 오일씰이 노후되어 누유가 있다. 교체요망.

캠체인 상태는 그럭저럭 양호.

캠체인 텐셔너 세터를 조정하여 캠체인의 텐션을 조절했다.

캠샤프트용 오일씰.

포인트 하우징을 세척하고 새 오일씰 장착.

스파크 어드밴서에 녹이 심해 녹 제거 후 장착.

포인트 장착.

또다른 누유지점인 타이밍 커버.

오일링이 모두 씹혀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새 링으로 교환.

이외에도 밸브커버 오링과 마그네틱 커버 가스켓을 교체하여 누유문제는 해결.

이상하게 캬브유면이 맞지 않아 캬브도 분리하여 초음파 세척 후 점검.

캬브의 플롯밸브 동작이 불완전하고 니들젯의 마모도 심해 교환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인테이크가 부착되는 헤드의 볼트홀 하나가 파손이라 새로 탭을 냈다.

인테이크의 파손.

차주에 따르면 작년에 교체한 것이라는데 오래 보관된 제품이라 그런지 벌써 균열이 심하고 제대로 밀폐가 되지 않는다.

VF용 인테이크가 호환될까하여 제품 주문후 비교를 해 보았으나 고정부 각도가 맞지 않는다. 사용불가.

어쩔 수 없이 기존 인테이크를 잘라 내부의 알루미늄을 약간 가공 후 에폭시로 채워 고무를 접착하여 인테이크의 밀폐문제를 해결.

새 캬브 장착.

플러그도 많이 노후되어 신품으로 교체.

엔진압 측정. 킥시동 바이크의 냉간압으로는 괜찮은 수준.

클러치 케이블의 고무부트 파손으로 교환.

컨택트 브레이커의 접점을 연마하고 간극과 타이밍을 새로 조절하여 안정된 출력으로 세팅.

배선의 손상된 튜브도 내열 실리콘 튜브로 교환.

전에 교환했던 세조기에서 또 누유가 발생....에이프용 세조기로 교환하면 간단하지만 비용이 발생하기에 차주에게 의견을 구한 뒤 고무패킹을 교환하여 임시조치.

최종적으로 다시한번 전력 테스트.

아이들링시 13V 중반에서 스로틀을 당기면 14V대까지 올라간다.

얼핏 정상으로 보이지만 아직 문제가 있다.

라이트 스위치를 한단 올리면 계기판 조명과 미등이 들어오게 되는데 제네레이터의 발전량이 작은데다 배선의 전반적인 노후로 인해 저항이 커서 전압강하가 심하다.

헤드라이트는 교류를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전압과 관계없지만 계기판 조명과 미등, 중립등 3개의 전구가 소모하는 13W의 전력만으로도 충전이 어려운 상태가 된다.

물론 스로틀을 당기고 다닐때는 관계없지만 윙커를 사용하는 신호대기가 길거나 라이트를 켜고 아이들링 상태로 오래 두면 충전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포지션 라이트는 제거하고 계기판 전구들과 미등전구를 LED로 바꾸었다.

LED의 전력소모량이 작으니 윙카를 켜지 않는 한 13V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비교적 사용시간이 짧은 윙카전구는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라이트를 켠 상태에서 아이들링 전압.

약간의 스로틀만으로도 충분한 충전이 되는 상태.

전장계 및 시동성, 엔진누유문제, 리어쇽 및 백미러 교체 등 모든 작업 완료 후 출고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