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BIKE 3rd 2024

얼마 전 바이크들을 매물로 올려놓았다. 보험도 이제 만기가 한 달 남짓 남아 슬슬 번호판도 폐지하러 가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1년간 정말 몇번 달려보지도 못하고 그냥 번호판을 내리는 것 같은 아쉬움에 뭔가 개운치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오늘 모처럼 날씨가 좋아 일도 팽개치고 한 바퀴 돌고 올 요량으로 장비를 챙긴 후 지하주차장으로 가서 VTR의 시동을 걸었다. 한 달이 넘게 시동을 안 걸어서 그런지 크랭크가 무겁더니 급기야 배터리가 방전되어 셀 스타터가 동작을 하지 않았다. 다른 걸 타고 나가도 되지만 방전된 배터리를 모른체 하고 라이딩을 가는 것이 개운치 않아 배터리를 분리하여 집으로 가지고 올라왔다. 문제의 배터리. 이 파란만장한 배터리는 원래 2000년도에 R1에 사용 중 사고로 별도 분..

개인정비작업/기타 2010. 8. 30. 15:45

광택이의 부탁으로 만든 BMW K1의 사이드 데칼 라인. BMW_K1_Decal.ai

개인정비작업/기타 2010. 5. 11. 09:21

널리 사용되고 있는 KAPPA(GIVI의 로컬브랜드) 리어백은 모노키 방식과 모노락 방식의 두 가지의 제품 라인업이 있습니다. 리어백 자체의 등급은 상대적으로 모노키방식의 제품이 고급이지만 두 방식 자체의 구분은 박스를 플레이트에 고정하는 형태 및 기능적 차이점에 있습니다. 모노키방식은 플레이트에 고정부가 있고 백의 하단에 홀이 있는 방식이고 모노락 방식은 플레이트에 홀이 있고 백의 하단에 고정부가 있는 방식입니다. 하단의 플레이트 사진을 보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플레이트들은 고정방식 및 바이크 기종에 적합하도록 여러가지 형태가 나옵니다) 각 비교군별로 좌측이 모노키방식, 우측이 모노락방식입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고정방식의 차이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두 가지 방식을 고안..

개인정비작업/기타 2008. 11. 4. 01:51

자가정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프론트 포크 오버홀에 대한 정보를 접해보셨을 것입니다. 보통 프론트 포크의 오일씰(리테이너)의 노후와 파손에 따른 포크오일의 누유현상으로 오일씰의 교체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오일씰이 파손되는 이유는 바로 이너튜브(이너파이프)의 표면에 생기는 흠집 때문입니다. 흠집은 주로 주행중의 파편이 부딪힘으로 인해 생기는데 치핑가드 등으로 그 영향을 줄일 수는 있지만 서스펜션의 특성인 스트로크가 있는 이상 이너튜브 전체를 커버하기는 어려우며 포크부츠를 사용하여도 포크부츠내에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 오히려 이너튜브에 지속적으로 흠집을 남기는 역효과를 낼 수 있기에 외부에 노출된 바이크의 이너튜브는 그 보호가 상당히 취약하게 됩니다. 물론 이너튜브의 표면은 충분한 강성을 지니고 있..

개인정비작업/기타 2008. 8. 22. 10:58

계기판에 백라이트 LED를 넣고 싶으신데 납땜이나 저항값 계산이 귀찮은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줄네온을 검색하시면 우레탄 재질로 휘어지는 LED줄네온이 있습니다. 24Cm짜리가 6000원 48Cm짜리가 9900원이네요. 구형메터인 경우 스피드메터와 타코메터를 한방에 하려면 48Cm짜리 한개..

개인정비작업/기타 2008. 8. 22. 10:42

오일필터의 분해와는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필터 필드테스트입니다. 각각의 오일필터를 오일과 함께 교환하여 2000Km(3000Km는 타야될 것 같은데...)씩 달린 후 필터를 잘라 불순물이 필터된 정도를 보려고 합니다. 제 바이크가 워낙 오래된 것이라 미션의 쇳가루 등은 더이상 안나올 것 같은데.. 기껏 탔더니 불순물이 전혀 없으면 낭패.ㅋ 일단 오일을 교환합니다. 매니폴드를 바꿨더니 드레인 할 때 오일이 매니폴드를 타고 가서 바닥에 많이 쏟았습니다. 폐기물 관리대상인 50%합성유(순정G3)를 쏟았으니...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바닥에 꽤 흘렸는데 병에 담고 보니 2.5리터 정도 되는 것으로 보아 오일을 먹지는 않는 것 같네요. 플러싱 오일을 넣습니다. 두번의 플러싱 후 오일필터를 순..

개인정비작업/기타 2008. 8. 22. 10:41

1차 업데이트에 이은 오일필터 비교 2차 업데이트입니다. 드디어 톱날이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필터들을 분해해 볼 차례입니다. 불쌍하게도 오늘 생을 마감할 친구들입니다. (좌로부터 혼다순정 / 해영사제 / 보쉬차량용 / 현대순정차량용 오일필터입니다) 먼저 저렴한 현대차량용 오일필터부터 잘라봅니다. 혹시 자르다 진행상 생각지 못한 문제점을 발견해도 리스크가 작기 때문에....ㅋ 고무렌치로 작은 각목에 묶고 톱질을 합니다. 하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네요. 생각보다 필터의 외곽재질이 두껍고 튼튼합니다. 섬세한 매직쏘로는 역부족.. 쇠톱을 가져와서 썰어보지만 역시 불편하긴 마찬가지... 네 개를 다 썰려면... ㅎㄷㄷ 딸랑 필터 한 개의 1/5정도만 썰고 포기... 하긴 이정도 강도가 안되면 필터렌치로 조일 때..

개인정비작업/기타 2008. 8. 22. 10:40

순정품과 호환품... 그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보자-오일필터편 첫번째 이야기 제목은 거창하지만 아직 시작단계입니다. 꽤 오랜 시간동안 진행될 것이므로 결과가 궁금하신 분들은 두세달 후에 다시 이 글을 보셔야 할 것입니다. 바이크를 소유함에 있어서 충분한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박스까면 되기..

개인정비작업/기타 2008. 8. 22.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