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BIKE 3rd 2024

용환이에게 인수후 한동안 방치해놨던 XR250R BAJA가 한 대 있었다. MD30 왕눈이 버전. 어느날 갑자기 생각이 나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수리 시작. 혓바닥 같은 앞 휀더는 임시로 공구를 놔두기 편리하다. 계기판이 오락가락해서 일단 분리. 트립컴퓨터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은 계기판인데 이게 상당히 웃긴다. 기본적으로는 속도,적산,트립1,2와 타임랩 기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분해해보면 속도설정,이그니션 시그널 등을 포함한 계기판이다. 최초 설계자는 뭔가 거창한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 두드러진 이상부분이 보이지 않아서 루뻬를 사용해서 자세하게 살펴본 결과 레지스터 하나와 D6252 앰프 IC 리드 하나가 부식된 것을 발견해서 수리. 수리 완료 후 진리의 랠리미러로 교환. 레버 또한 진리의 러프앤로..

개인정비작업/HONDA XR250 BAJA MD30 2021. 10. 14. 21:07

서비스메뉴얼상에 제네레이터의 출력은 312W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제네레이터의 출력 전압은 RPM에 따라 약 AC 30V~90V로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전압은 큰 의미가 없으며 전압으로 점검보다는 누전과 코일단선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1) 차체 누전 점검 : KEY OFF 상태에서 배터리의 -단자를 해체하여 배터리의 -전극에 테스터(전류계 상태)의 -를 연결하고 -전원선쪽에 테스터의 +를 연결하여 전류량을 검사합니다. 이때 전류량이 0.01A이하라야 누전이 없는 정상상태입니다. 2) 배터리 단자간의 전압이 바이크의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최소 12.8V이상이라야 충전이 가능한 정상 상태입니다. 3) 레귤레이터 커넥터를 빼서 노란색 3선사이의 각각의 저항을 측정했을때 무저항에 가깝게(0.1~1옴) 나와야 제..

개인정비작업/HONDA CB400SF(NC31) 2021. 3. 7. 17:29

작년에 이사를 하면서 지게차가 정말 절실했었다. 그런데 이사 온 건물의 1층이 필로티 구조 건물의 주차장 용도라 천장이 낮아 좌승식 지게차는 들어갈 수가 없고 입승식 지게차는 마당의 바닥이 고르지 않아 사용하기 힘들었다. 게다가 2층으로 뭔가를 올리려면 최대 양고가 3미터는 넘어야 하는데 2단 마스트로 높이가 낮으면서 3미터 올라가는 것은 찾기가 힘들었다. 그러다가 저렴하게 나온 대우 BR-18S 지게차를 보게 되었다. 아주 구형 모델인데 스펙이 내 용도에 적당히 맞아서 구매하기로 결정. 참고로 지게차는 더 큰 지게차로 내린다..... 일단 주차장에서 2층으로 물품을 올리는 위치를 잡고 난간을 제거해서 물품 이동경로를 만들었다. 2층 옆 복도의 하부 턱 때문에 높이가 조금 모자랐지만 팔레트 두장을 겹치면..

개인정비작업/기타 2020. 8. 26. 23:38

준환이의 의뢰로 처음 커스텀 했던 재즈50인데 편의상 JAZZ RED로 부른다. 어쩌다 보니 내가 인수를 하고 2년여를 방치하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후다닥 작업했다. 2년전 엔진이상으로 입고되었을 때.... 대강 만져서 시동은 걸었는데 뭔가 문제가 있다. 점검을 해보니 엔진 피스톤링이 나가서 크랭크룸으로 엔진압이 샌다. 엔진은 원래 재즈의 메뉴얼 엔진으로 교환하기로 했다. 원래의 엔진도 88cc 보업이 되어 있어 그리 답답한 정도는 아니다. 전장계를 조금 수정. 엔진을 교환하고 인테이크의 방향도 바꾸었다. 원래의 브레이크레버와 똑같이 생긴 클러치레버를 부착하고 가공하여 도그본 라이저 바깥쪽으로 레버를 정리. 2년간 묵은 때를 벗기고 이제 탈만해졌다.

개인정비작업/HONDA JAZZ 50 커스텀 2020. 8. 7. 22:02

지인들은 다 아는 이야기지만 CB400SF 때문에 자가정비를 시작했고 하다 보니 겸업으로 바이크센터 사장도 되고.... CB에 얽힌 사연이 많다. 지금도 총 구형과 VTEC을 합쳐 7대의 CB400SF를 가지고 있다. 일곱 대 중에 이 년 전쯤인가 정비로 입고받았다가 차주의 요구로 다른 차량으로 대차 하여 주고 떠안게 된 CB400SF VTEC2가 한 대 있다. 인수할 때 외관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엔진이나 포크 등의 상태가 아주 안 좋았기 때문에 짬이 날 때마다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정비했다. 올해는 CB를 좀 타 볼 생각으로 얼마 전 등록을 하고 운행을 시작했다. 요새는 10년만 되어도 화석으로 불리는 것 같은데 2003년식에 퀵도 뛴 것 같은 구닥다리 바이크. 계기판 상 136000이 넘었다. 평균..

개인정비작업/HONDA CB400SF VTEC2 2020. 6. 23. 00:51

올여름에 지인이 수리를 마친 듀크 390에 추가금을 주고 할리 883R과 대차를 했다. 1200 보업에 약간의 옵션이 되어 있는 차량. 캬브 전환 작업을 예약하였으나 지연되다가 다른 바이크를 사버려서 떠안게 되었다. 테스트 주행은 윤 회장이 수고를.... 얼마 전 손님께서 사용하지 않는 할리 부품을 한 뭉텅이 주고 갔는데 그중에 할리용 사이드백이 있어서 급조로 달아보기로 한다. 형태를 보고 어떤 것인지 안다면 안목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재혁이의 SR에 달려있던 탠덤 바인데 사고로 휘어져서 버려질 운명이었으나 일부를 잘라내고 구부러진 각도를 조정하여 사이드백 브래킷으로 사용하기로 한다. 차대와 결합될 부분이 될 4T 평철 사이드백이 부착될 부분과 차대에 부착될 부분을 용접. 다듬고 홀을 뚫어 사이드백과 ..

개인정비작업/HARLEY DAVIDSON XL883R 1200 2018. 12. 8. 19:16

얼마 전 손님 SR에 선스타 로터와 브렘보 캘리퍼를 달면서 잘못 주문해서 남게 된 선스타 프리미엄 레이싱 디스크가 있었다. 이게 순정과 같은 298mm라서 순정 캘리퍼를 사용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지만 조합상 이 정도 레벨의 디스크라면 캘리퍼도 같이 바꿔주는 게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지고 있던 볼트 간격 100mm짜리 브렘보 캘리퍼를 하나 골라 가공 시작. 보어에이스 7mm 옵셋 스페이서와 디스크를 장착하고 캘리퍼 마운트 부분을 8mm 가공 후 장착. 그래도 캘리퍼의 안쪽과 스포크는 간섭이 생긴다. 캘리퍼 안쪽도 가공하여 스포크와의 간섭을 해결한다. 이미 여러 차례 제작했었기 때문에 충분한 데이터가 있다. 캘리퍼 분해, 도색 후 재조립, 장착, 브레이크액 주입. 로터의 볼트들도 포크와 간섭이 생기지 ..

개인정비작업/YAMAHA SR400FI 2018. 8. 9. 21:18

얼마 전 내가 전에 작업했던 SR400 인젝션을 타시던 차주가 차량 판매를 의뢰하셔서 매입을 하게 되었다. 사실 SR이 좀 지겹기도 한데 인젝션도 한 대 놔둬볼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에 그냥 구매.... 데이토나 알루미늄 탱크와 포워드 핸들, 알루미늄 롱 스윙암, 오메가 레이싱 휀더, 페이튼 콘티넨털 머플러, 커스텀 시트 등이 작업되어 있는 차량이다. 어느 날 SR MANIA 장터를 보다가 오버 레이싱 FI 컨트롤러가 매물로 나온 것을 발견. 나름 고가의 파츠인데 저렴한 가격에 나왔길래 냉큼 구매. 장착 후 테스트. 사용은 간단한데 500 RPM 간격으로 연료량을 -99~+99까지(표준 분사량을 100%로 가정하는 것으로 추정) 조절할 수 있고 사이 구간은 비례 값으로 자동 조정된다. 리밋 컷 기능이나 아..

개인정비작업/YAMAHA SR400FI 2018. 6. 28. 11:00